언제부터 개들이 시각장애인과 생활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오래된 그림이나 동굴벽화 등에서 안내견과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916년, 제1차 세계대전 중 시력을 잃은 상이군경의 재활을 위해 독일의 Oldenberg에 최초의 안내견 훈련센터가 세워졌습니다. 1926년까지 약 500여두의 안내견이 분양되었습니다.
안내견의 인식을 세계로 확산시킨 사람은 미국의 ‘도로시 유스티스 여사(Mrs. Dorothy Hamison Eustis)’입니다. 유스티스 여사는 ‘모리스 프랭크(Morris Frank)‘라는 미국인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 버디(Buddy)를 분양해 미국 최초의 안내견으로 등록시켰습니다. 이를 계기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안내견학교인 ‘The Seeing Eye’를 설립하고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영국은 ‘유스티스 여사'의 도움을 받아 1931년 최초로 안내견 4두를 분양합니다. 유스티스 여사는 훈련사 ‘니콜라스 라이아코프(Nicolai Liakhoff)‘를 영국에 파견하여 안내견협회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1934년 설립된 영국안내견협회는 1941년 ‘레밍턴 스파'로 훈련센터를 옮겨 본격적인 부흥기를 맞습니다.
1951년 호주, 1952년 프랑스, 1957년 일본, 1973년 뉴질랜드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안내견학교가 설립됩니다. 현재 34개국 99개 단체에서 안내견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IGDF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최초의 안내견 파트너는 (전)대구대학교 임안수 교수입니다. 그는 1972년 9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노스할리우드시에 있는 국제안내견학교(International Guiding Eyes, Inc.)에서 분양한 안내견 ‘사라’와 함께 귀국하였습니다. 이 안내견은 독일 셰퍼드로 이름은 독일 역사에 나오는 공주의 이름인 자라(Zara)였으나 ‘사라(Sarah)’로 개명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안내견이 되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에 안내견학교 설립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해외 안내견학교로부터 분양받은 안내견과 생활한 소수의 시각장애인들이 있었습니다.
1993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1년 뒤 첫 안내견 ‘바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250여두의 안내견을 분양하였고, 약 70여두의 안내견이 활동중입니다.
(2021년 기준)